내가 신림동에서 밥 먹는 걸 좋아하는 이유는 싸고 양도 많고 심지어 맛도 괜찮은 식당이 많기 때문이다. 짜장면이 3,000원이라니!! 탕수육이 5,000원이라니!! 튀김 요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탕수육을 즐겨 먹지 않는 나인데도 이 집 탕수육은 정말 맛있게 먹는다. 튀김 색도 흰색에 가까운 밝은 색이고 튀김옷도 쫄깃하고 맛있다.
우리가 주문한 건 짜장 + 탕수육 6,000원 세트였는데 짜장면은 양이 진짜 많고 탕수육도 예상보다 더 푸짐하게 나온다.
짬뽕도 무척 푸짐한데 홍합이 위로 잔뜩 쌓여있고 면도 짜장면 만큼이나 양이 푸짐하다. 싼 가격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나면 가끔 뒤 돌면 배가 다시 고플 때가 있는데 여기는 그런 걱정이 없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탕수육 맛집!!
더 비싸고 좋은 식당의 탕수육보다 나는 이 탕수육을 가장 좋아한다. 이유는 전혀 짐작이 안되지만 너무 맛있다. 고기도 잘 씹히고 방금 튀긴 맛이다. 그래서 맛있는 건가? 탕수육의 색도 다른 곳은 더 노란색을 띠는데 여기는 거의 흰색이나 아이보리색에 가깝다. 뭔가 일식집 튀김 색과 비슷한? 기름 쩐 내 같은 것도 없고 고기 맛도 확실히 나고 그런 것들이 모여 나의 취향을 저격한 듯.
일요일만 되면 가야할 것 같은 그런 느낌. 실제로 주로 일요일에 가고는 한다.
가벼운 지갑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싶다면 강력 추천하는 곳이다.
위치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로 130 (지번)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116-25 지하
매주 월요일 휴무
메뉴와 가격
- 짜장면 3,000
- 짬뽕 4,000
- 간짜장 6,000
- 볶음밥 5,000
- 짬뽕밥 5,000
- 탕수육 소 5,000
- 탕수육 중 7,000
- 탕수육 대 14,000
- 깐풍기 중 7,000
- 깐풍기 대 14,000
- 군만두 2,000
- 짜장+탕수육 6,000
- 짬뽕+탕수육 7,000
- 볶음밥+탕수육 8,000
- 계란 프라이 500
- 짬뽕국물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