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 5000원짜리 식사가 존재한다!! 기사식당은 아닌 것 같은데 택시 기사님들도 아주 자주 찾는 그런 가성비 넘치는 식당!! 설렁탕, 해장국, 뚝배기 불고기가 5000원이라니. 19년 전 가격 그대로 받는 착한 식당이라고 가게 곳곳 붙어있는데 정말로 착한 가격 착한 식당이 아닐 수 없다.
김치 하면 이 집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 설렁탕이라는 간판 타이틀에 걸맞은 아주 맛있는 김치와 깍두기가 제공된다.
처음엔 가져다주시고 그다음부터는 원하는 만큼 가져와서 먹으면 되는 시스템이다.
그리고 설렁탕을 시켜도 해장국을 시켜도 파를 한 뚝배기씩 가져다주시는데 역시 설렁탕은 파를 듬뿍 쌓아 올려서 먹는 맛이니까 항상 한 뚝배기 다 먹어버린다.
오늘은 해장국을 시켰다.
이 집 해장국도 5000원인데 선지와 양이 들어간 가성비 넘치는 건더기 가득한 최고 가성비 메뉴이다.
거기에 파를 듬뿍 넣으면 양도 많아지고 맛도 좋아지고 일석이조.
아가씨가 가서 해장국을 시키면 항상 이모님께서 선지가 들어간 해장국임을 아주 다정하게 얘기해 주시면서 정말 그래도 먹을 거냐고 한동안 물어보셨는데 이제는 워낙 자주 가다 보니 내 앞에 먼저 주신다.
나 같은 경우는 대부분 한 그릇을 채 다 먹지 못하고 남기게 되는데 남성분들의 경우는 다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옆자리의 혼밥을 하러 오신 대부분의 남성분들은 특 설렁탕으로 드시더라.
2,000원 차이로 뚝배기의 크기가 꽤나 달라 양이 훨씬 많아 보였다.
그러니 양이 많이 필요하신 분들은 '특' 으로 시키시면 되겠다.
하지만 위치가 삼전역에서 5분 정도 걷는 거리 그리고 잠실새내역이나 종합운동장역에서도 걸어가기에는 조금 멀다 보니 (약 10분 정도) 나처럼 동네 주민이거나 택시 기사님들, 차를 타고 오는 손님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
주차장이 협소하지 않은데도 항상 자리가 없더라.
아마 그런 위치이기 때문에 5,000원이라는 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일 수도 있겠다.
맛도 가격도 너무나도 착한 가성비 식당.
가끔은 둘이 가서 설렁탕. 해장국. 뚝배기 불고기를 시켜서 먹기도 하는데 그렇게 해도 다른 식당에서 2인분 보다 적은 가격이라서 나처럼 여러 가지 메뉴를 놓고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플렉스 아닌 플렉스를 하기에도 좋다.
메뉴와 가격
식사류
- 설렁탕 5,000
- 특설렁탕 7,000 (사리 추가 +1,000)
- 우뼈해장국 7,000
- 해장국 5,000
- 도가니탕 8000
- 꼬리곰탕 10,000
안주류
- 생불고기 (200g) 9,000
- 접시 수육 10,000
- 모둠 전골 중 20,000 대 30,000
- 모둠 수육 중 20,000 대 30,000
- 우뼈전골 중 20,000 대 30,000
- 우뼈찜 30,000
- 꼬리찜 30,000
- 도가니 수육 30,000
특미
- 쌈밥 7,000
- 뚝불 5,000
위치